들어가기 앞서,
집에 있으면 할 것도 없고, 그렇다고 멍하니 시간 보내는 건 아깝다고 생각해서 요즘 시작한 게 요리이다. 그래서 부쩍 요리 관련 채널을 많이 본다. 최근 이연복의 복주머니라는 유투브를 보다가 ‘계란 덮밥(텐신항)‘이 눈에 밟혀 따라 만들어보았다.
재료
- 밥 한공기
- 계란 2-3개
- 새우 5-6개
- 팽이버섯 한줌
- 대파 조금
- 소금 한꼬집
- 식용유 3스푼
- 물 250ml
- 전분과 물
- 미림 2스푼
- 설탕 반스푼
- 간장, 굴소스 각각 1스푼
1인 기준 계란은 2-3개 정도로 한다. 보통은 2개, 좋아하면 3개까지 넣는다.
팽이버섯하고 새우는 있으면 좋고 없어도 무방한데, 있으면 모양새랑 식감에 좋다고 한다(개인적으로 계란만으로 하면 심심하다고 보며 없는 것보다 있는 게 훨씬 낫다고 본다). 재료는 딱히 정해진 게 아니고 냉장고에 새우가 없고 오징어가 있다, 하면 그걸로 하면 된다.
계란과 기름
계란은 기름을 많이 먹기에 3스푼 정도 식용유를 넣고 후라이팬을 돌리며 두루두루 팬에 묻힌다.
계란 +
계란 2-3개 정도를 계량컵(혹은 그릇)에 넣어준다. 그 다음에 새우 5-6개, 팽이버섯 한 줌, 소금 한 꼬집, 다진 대파 등을 넣어 잘 저어준다. 그 다음 후라이팬에 잘 부쳐주면 된다.
밥 담은 그릇에 비해 계란을 넓게 부쳐버렸다...
소스
물 250ml, 완두콩 조금, 미림 2스푼, 굴소스 1스푼, 간장 1스푼, 설탕 반스푼을 넣고 끓여준다.
위 소스에 감자전분으로 응고시켜주면 끝난다. 감자전분을 그냥 넣지 말고, 감자전분 1스푼에 물 2스푼을 넣고 저어준 후(잘 풀어준 후)에 이 감자전분을 끓이고 있는 소스에 천천히 부으면서 저어주어야 된다.
후기
이연복 쉐프의 계란덮밥을 만들어보면서 느낀 건, 만드는 거 자체가 그렇게까지 어렵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초간단한 정도는 아니었다(손이 좀 간다).
요린이라 전분을 가지고 (특히 응고를 하는 것이 낯설었다) 만드는 게 어색하기도 했고, 나름 재미있기도 했다.
요린이가 만들어도 맛은 해먹을만 할 정도로 맛있다. 이연복 복주머니에서는 새우와 팽이버섯은 없어도 그만(물론 있는 게 좋지만)이라고 했지만, 있어야 그 식감과 맛이 더 좋다고 본다. 그래서 계란덮밥을 해먹을 거라면 새우랑 팽이버섯은 사는 걸 추천한다. 계란하고 밥만 있었다면 자칫 심심했을지도 모를 계란덮밥이 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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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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