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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요시다 유니 : Alchemy + (YOSHIDA YUNI : Alchemy +) 전시 후기

by S.H.E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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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요시다 유니 : Alchemy’는 모임을 통해 추천을 받은 전시이다. 무엇보다도 이 전시는 그녀가 보고 싶다고 한 전시이기도 하다. ‘요시다 유니’ 전시 관람은 불가항력적.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기에 이 전시를 보기 앞서 어떤 전시인지 찾아볼 수밖에.




위치/정보

 

전시 기간 2023.11.01 ~ 2024.02.25
관람 시간 매주 월, 화 휴관
미술관 - 10:00 ~ 18:00 (입장 마감 : 17:00)
석파정 및 별관 - 11:00 ~ 17:00 (입장 마감 : 16:00)
전시 장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부암동 201) 석파정 서울미술관 제 1전시실(2층)
구입 방법 현장 발권 - 서울미술관 인포데스크
입장권 금액 성인 - 20,000원
학생 (초/중/고) - 15,000원
우대 및 미취학 아동 - 13,000원
36개월 미만 - 무료

 
 
 
 


할인 방법

 
'CJ ONE' 앱을 열고 메인 화면에서 '원픽컬쳐' 클릭 (혹은 메인 화면 포스터에서 클릭) -> 석파정 서울미술관 할인 초대 -> 할인 쿠폰을 발급 받으면 된다.
(이미 나는 발급 후 사용 완료하였기에 '사용완료'라고 뜬 것)
 
참고로, CJ ONE 일반 회원이면 10% 할인, VIP 이상 회원이면 15% 할인이 된다.
할인은 동반 1인까지 적용 (본인 포함 총 2인) 가능하며, 발급 기간 및 사용 기간은 23년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인 것을 참고 바란다. 
 
 
 


요시다 유니 (吉田ユニ, YUNI YOSHIDA)


요시다 유니는 도쿄의 5대 사립미술대학 중 여자미술대학(女子美術大学, 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를 졸업했다. 참고로 도쿄 5대 미술대학(東京5美術大学, 다마 미술대학, 무사시노 미술대학, 도쿄 조형대학, 니혼 대학 예술학부)에 속한 명문 미술대학으로 흔히 ‘조시비‘라고 부른다고 한다.

요시다 유니는 아트 디렉터이며, 그녀의 인스타그램 (yuni_yoshida) 또는 홈페이지 (www.yuni-yoshida.com)에서 그녀의 작품 및 프로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http://www.yuni-yoshida.com

설명
서울미술관의 2023년 기획전 << YOSHIDA YUNI : Alchemy >>는 전세계를 무대로 패션브랜드, 잡지, 광고, 아티스트의 비주얼을 담당하는 일본의 아트 디렉터 요시다 유니의 여정을 소개하는 전시로, 총 10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에 서울미술관은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 YOSHIDA YUNI : Alchemy +>>를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해 많은 화제가 되었던 <Playing Cards>(2023) 연작을 포함해 2023년 신작 9점과 이와이 슌지 감독의 새 영화 <키리에의 노래> 포스터, 그리고 기존 230여 점에 이르는 요시다 유니의 전 작업을 총망라했습니다.

 
 
 
 


#1. FREEZE DANCE

 
요시다 유니 전시는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는 'Freeze Dance', 두 번째는 'Hidden Pictures', 세 번째는 'Playing Cards'이다.


요시다 유니는 전시를 단순히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놀다갔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그 시작을 FREEZE DANCE로 열었다. FREEZE DANCE는 우리가 알만한 유명한 작품들이 있고, 11월 리뉴얼로 연 < 요시다 유니 : Alchemy + > 전시에는 새로운 작품들도 있다. 

CG인지 알았던 요소들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제작한 후 촬영한 결과물이라 한다. 그래픽 못지 않게 정교한 작업 때문에 처음에는 CG 작품으로 오해했을 정도이다. 바나나 같은 경우 발색이 빨리 되기 때문에 빠르게 하려고 노력을 했다고 하고, 같은 과일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질감, 색상이 없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들었다(때마침 2시부터 도슨트가 시작해 도슨트에서 들음).




PEEL
도쿄 신마루빌딩 '마루노우치 하우스'에서 개최된 유명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선보이는 기획전 <the MOTHER of DESIGN>를 위해 제작한 비주얼

껍질이 액체처럼 흘러내리는 이 작품은 발색이 매우 뛰어나며, 싱싱한 질감을 가진 과일이 액체처럼 흘러내리는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실제로 바나나, 사과, 오렌지 껍질이 길게 이어지도록 하나의 과일에서 잘라냈습니다.
특히 바나나는 변색이 빠르기 때문에 신속하게 작업해야만 했습니다.

사과 아래로 흘러내린 액체처럼 표현한 껍질은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자리가 둥글게 말리며 액체의 둥근 모양과 윤기가 더욱 사실적으로 표현됐습니다.

또한 과일의 겹친 부분이 투과되는 듯 보이는 작품은 여러 가지 색의 과일을 조합하여 제작했습니다. 자몽과 사과가 교차하는 부분에는 오렌지 껍일을, 사과와 자몽이 겹치는 부분에는 핑크 자몽을 끼워 넣었습니다. 




 

< 요시다 유니 : Alchemy + > 의 대표 포스터

 

 

Scribble
사과의 하얀 과육 부분을 캔버스로 사아, 붉은색과 푸른색의 마커펜으로 칠한 것 같은 이미지를 제작했습니다. 실제로 사과의 껍질을 마커펜의 흔적처럼 세세하개 잘라서 제작했습니다. 사과는 다른 과일에 비해 껍질이 얇으면서도 단단하는 점, 그리고 과육과 껍지 사이에 뚜렷한 색의 대비가 있어, 사과이기에 표현 가능했던 작품입니다. 껍질을 약간 세세하게 남기거나, 얇고 뾰족하게 깎아내어 마커펜의 긁힌 느낌도 표현했습니다.

 
 
 


확대된 바나나의 잘린 가장자리가 변색되면서 돋보기의 테두리처럼 표현된 것. 이는 작업 중 우연히 일어난 일로, 아날로그 촬영의 재미라 한다.

 
 
 
 


과일의 정물화 같은 이미지이지만 전부 꽃으로 만든 것

 
 
 
 


 

 
 
 
 
 


Hidden Pictures

 
두 번째는 'Hidden Pictures'이다. 여기에는 대부분 광고물이다. 광고물이 마치 예술품 같고, 마치 칸광고제에 나올 법한 진기한 것들이 많다. 
 
위 사진은 ‘엘피스 : 희망 또는 재앙(エルピス-希望、あるいは災い-)는 2022년 10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방영한 일본 드라마) 포스터 또한 요시다 유니의 작품이다.

 
 


패션잡지 '소엔' 75주년 기획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75년 분량의 1,300여 권이 책장에 늘어서 있는 이미지로 제작한 것.
요시다 유니는 스릴러(?), 느와르(?) 작품을 좋아해 한국 영화 중에서는 '신세계'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이 광고물은 좀 섬뜩한 느낌도 있다.

 
 
 
 


 
 
 
 
 


 
 
 
 


Playing Cards

 
이번 개인전을 위해 제작한 신작이며, 5년 정도 전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신중하게 오랜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고 한다. 작업하는 영상도 있는데, 일본의 장인정신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좋았던 점

 
참신한 작품도 작품 나름의 매력이지만, 난 전시 작품을 관람하는 것보다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담긴 영상과 스케치(구상물)을 보는 게 더 흥미로웠다. 비범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떻게 구상하는지 엿볼 수 있어 더욱이 이 전시를 재미있었다.
 
 
 


 

굿즈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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