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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앙리 마티스 특별전 후기 / 할인 정보

by S.H.E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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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앙리 마티스 특별전을 보게 된 계기는 그녀가 생각났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자다가도, 자다가 일어나서도 그녀 생각뿐이다. 감기몸살이 다 나았는지 유독 더 사무치게 보고 싶어졌다.
 
그녀는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작품을 좋아하며, 좋아하는 작가로는 클로드 모네, 클림트, 에곤쉴레, 앙리 마티스, 고흐, 르누아르, 피카소 등을 좋아한다고 말해줬다. 그녀는 또 말했다. 본품 혹은 특별전하는 건 꼭 가야 한다고. (그래서) 아마, 이 전시도 갔을지도 모른다 (현재는 연락을 못하고 있어 확인할 길이 없다). 그녀라면 갔을 거라 생각한다.

앙리 마티스 특별전 전시를 볼 때는 그녀처럼 꼼꼼하게 살펴보았고, 그녀를 생각하는 만큼 오랫동안 보았다. 

 
 


전시 정보
  • 기간 : 2023.06.17(토) ~ 2023.12.31(일)
  • 시간 : 10:30 ~ 19:30 (입장마감 19:00)
  • 장소 : CXC아트뮤지엄 /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3층 (2층 로비에서 에스컬레이터 이용)
  • 주소 :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72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 휴관일 없음

 
 
 

 

 


이 1인관람권 + 도록 패키지 네이버 단독 판매 이벤트는 한정수량 300매라고 한다.

전시 할인

굿바이 마티시 (Good Bye Matisse) N예매혜택으로 네이버 단독 최대 50% 이벤트를 한다(했다). 판매기간은 11월 27일부터 12월 17일까지이다. 신라면 건면과 함께한 패키지나, 여타 다른 패키지들은 잘 모르겠고, 연말 프로모션 성인, 청소년, 어린이가 있는데, 연말 프로모션 적용한 가격은 성인 10,000원, 청소년 7,500원, 어린이 6,000원으로 최대 50% 할인이 된다. 
 
 
 

  • 연말 프로모션 성인 : 18,000 -> 10,000원
  • 연말 프로모션 청소년 : 15,000 -> 7,500원
  • 연말 프로모션 어린이 : 12,000 ->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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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미 네이버 N예매혜택으로 구입했기에 (천원 때문에 환불하고 다시 결제하기 귀찮아서) 카카오 예약하기로는 하지 않았다.



  • 성인 : 18,000 -> 9,000원
  • 청소년 : 15,000 -> 7,500원
  • 어린이 : 12,000 -> 6,000원

오디오 가이드

 
오디오 가이드든 도슨트든 돈을 내야 한다고 한다. 아니... 이런 걸로 돈을 받네? 

 

 


앙리 마티스 70주년 특별전

 

 

 


 

Section 1.

하우스 오브 마티스

House of Matisse

노년의 마티스는 건강 악화로 여러 번의 수술을 받은 후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습니다. 즐겨 작업했던 회화와 조각을 잠시 내려놓고 시집을 위한 작은 크기의 그림을 그리거나 새로운 방식에 눈을 돌려 가위와 종이를 사용해 콜라주 형식의 컷 아웃'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조수들의 도움을 받아 호텔 방 안에서 원하는 형태가 나올 때까지 생동감 있는 컬러의 종이를 벽면에 떼었다 붙이기를 반복했습니다. 컷 아웃은 우리에게 친숙한 <재즈>부터 로사리오 성당 디자인과 벽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작품에 활용되며 마티스의 노년기를 대표하는 주요 매체로 자리잡았습니다. 기존에 다루던 회화와 조각과는 다른 새로운 예술 형식의 탄생이자 마티스의 제2의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창의성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아폴리네르 (Apollinaire)

앙리 마티스와 기욤 아폴리네르는 서로 깊은 우정을 나누는 예술적 협력 관계였습니다.
아폴리네르는 20세기 초 현대시의 선구자로 불리던 작가 겸 미술평론가로 타이포그래피, 캘리그램 등 문학 분야에서 실험적인 스타일과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었습니다. 아폴리네르의 상형시는 초현실주의의 영감이 되어 새로운 표현의 길을 열어주기도 했습니다.

마티스와 아폴리네르는 파리에서 예술적 인프라를 갖추고 문화 활동의 중심지였던 몽파르나스 지역에서 활발하게 교류했습니다. 아폴리네르는 마티스의 작품에 비평하기도 하고 영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1953년 제작된 <아폴리네르>에는 <리플리>와 더불어 마티스의 그래픽 아티스트로서의 자질이 잘 드러납니다. 시인 루베이르와 마티스가 그들의 친구인 아폴리네르를 기리며 만든 책으로 루베이르가 글을 쓰고 마티스가 슬립 케이스와 책 표지를 디자인했습니다. 아폴리네르의 이름을 컷 아웃 기법으로 독특하게 표현한 책의 표지는 타이포그래피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청색 슬립 케이스와 노란색 책등이 산뜻한 대비를 이루며 표지의 앞뒷면은 석판화로 제작됐습니다. 다양한 석판화 7점과 목판화로부터 파생된 *리노컷 이니셜 3점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파리의 유명한 석판화 공방 무를로에서 제작했습니다.

*리노컷: 19세기 중반에 발명된 판화 기법으로 목판화에서 파생되었다. 두꺼운 리놀륨 판을 조각도로 깎아 내어 인쇄한다.

비하인드 더 미러 제46호 (Derrière le Miroir)

1946년 10월부터 1982년까지 프랑스에서 발행된 예술 및 문학잡지인 <비하인드 더 미러>는 프랑스의 저명한 미술상 에메 마그에 의해 창간되었습니다. 1945년 10월 제2차세계대전이 종전된 후, 전쟁으로 프랑스를 떠났던 많은 예술가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던 시기에 마그는 파리에 마그 갤러리를 열었습니다.

마그는 많은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비하인드 더 미러>는 마그 갤러리가 개인전 또는 그룹전을 통해 전시한 작가들만을 다루었는데, 잡지의 각 호에는 예술가들의 석판화 원본과 함께 작가들의 에세이도 실려 있습니다. <비하인드 더 미러 제46호>는 마그 갤러리에서 열린 마티스의 두 번째 드로잉 전시의 도록이자 마티스가 제작한 인물 석판화 11점이 수록된 중요한 에디션입니다. 마티스 전성기의 원숙한 스타일로 그려진 석판화는 사람을 주제로 단순화된 형태와 대상에 대한 표현력, 선의 대담한 사용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티스뿐만 아니라 칸딘스키, 자코메티, 샤갈, 브라크 등 당대 저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다뤘습니다.

 

 

 


Section 2.
재즈 (Jazz)

"난 그림을 그리지 않는다. 난 눈으로 생각한다." 이 문구는 마티스가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시각적으로 생각하고 인식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티스는 보는 것을 통해 예술작품을 창작한다고 말했습니다. 마티스의 미학이 담긴 <재즈>는 독특한 예술적 스타일과 실험적인 시도를 보여줍니다. 단순화된 형태와 강렬한 색상, 그리고 대담한 화면 구성과 조합은 전통적인 예술의 경계를 넘어 현대의 그래픽아트로의 접근과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습니다.

질병으로 건강이 나빠진 상태였지만, 예술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는 돌파구로 선택했던 컷 아웃 시리즈 중 <재즈>는 대중에게 마티스의 예술적 재능과 창의력을 보여주고 그림과 글을 통해 감성적인 이야기를 전달함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재즈>는 현대 미술에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았고, 마티스의 예술적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카루스 (Icarus)

이카루스는 창공에 날개짓하는 인물과 심장을 연상시키는 빨간 점, 붓으로 거칠게 그러진 하늘과 그리고 깃털처럼 생긴 노란색 종이로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이카루스는 아버지 다이달로스가 만든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날았던 인물입니다. 아버지의 경고를 잊은 채 태양을 향해 너무 높이 날아 오른 이카루스는 날개를 접착한 밀랍이 뜨거운 태양빛에 녹아버려 결국 땅으로 추락하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단순한 구조의 그림에 간결하고 강렬하게 표현했습니다. 마티스는 하늘을 연상시키는 푸른색의 바탕 위에 이카루스를 오려 넣고 빨간색으로 심장을 표현했습니다. 노란색의 별무늬는 추락하는 이카루스의 날개 깃털로 보입니다. 색채심리학에서 짙은 파랑은 강인하고 씩씩한 젊음을 상징하고 빨간색은 열정, 노랑은 희망을 상징합니다.

마티스가 처했던 당시 상황과 함께 이 작품을 살펴보면 이카루스는 제2차세계대전 당시 전사한 공군 비행사를 의미합니다. 전쟁의 영향이 마티스의 작품에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위는 연필이나 목탄으로 선을 그리는 것보다 감각적이다. 색채를 잘라내는 것은 조각가가 석재를 가지고 하는 작업을 연상시킨다. 재즈>는 이런 생각에서 시작되었다. 생생하고 강렬한 색채로 된 이 그림은 서커스, 민담, 여행의 추억에서 영감을 받았다.

춤은 삶이요, 리듬이다.

 

 

 

서커스 (Circus)

서커스는 <재즈>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원래 제목으로 '서커스'도 고려했다고 합니다. 마티스는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이야기와 서커스 공연, 그리고 여행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꾸밈없고 순수한 민속 예술에서 매력을 느낀 마티스는 작품에 이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어린 시절 관람한 서커스의 장면과 당시 느꼈던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 <서커스>는 컷 아웃의 거친 조형이 잘 드러나며 생생하고 강렬했던 추억을 느끼게 해줍니다.

베르브 (Verve)

1939년 이후 마티스는 파리에서 활동했던 그리스 출신의 미술 평론가이자 <베르브> 잡지의 편집자인 테리아드와 교류했습니다. <베르브>는 1937년부터 1974년까지 발행된 전위적인 예술비평 잡지입니다. 동시대의 화가, 문인, 사진작가, 조각가들과 협업하여 예술가들만의 아티스트북, <베르브>가 탄생했습니다. 테리아드는 예술의 중심지이며 초현실주의 등 위대한 예술 운동이 일어난 파리에서 마티스, 미로, 샤갈, 피카소 등 화가들의 그림과 함께 사르트르, 조이스, 헤밍웨이, 카뮈의 글이 담긴 <베르브>를 창간했습니다. 20세기 최고의 화가와 문학가들의 글이 결합된 <베르브>는 당대의 혁신적인 예술비평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마티스의 마지막 작품들'이라는 제목으로 1954년 발행된 <베르브 제35/36호>는 1950년부터 1954년까지 마티스가 마지막으로 작업한 작품들에 대한 헌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율리시스 (Ulysses)

제임스 조이스는 1882년 아일랜드의 수도 더블린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철학과 언어를 공부했습니다. 소설, 시, 희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모더니즘의 대표적인 소설가로 전위예술에 기여하였습니다

<율리시스>는 더블린을 배경으로 평범한 하루 속에 인물들의 의식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광범위한 주제와 다양한 인물들, 수많은 함축과 은유로 인해 난해하기로 악명이 높은 소설이기도 합니다. 마티스는 미국의 애호가들을 위해 1935년 <율리시스>의 에디션 버전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판된 마티스의 유일한 아티스트북이며 마티스의 동판화 6점과 드로잉 20점이 수록되었습니다. 마티스는 동판화를 찍기 전에 크고 작은 일러스트를 노란색과 파란색 색지 위에 스케치했습니다. 이는 작품이 석판화로 나오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마티스는 <율리시스>를 직접 읽지 않고 그림 작업을 했기에, 목탄과 연필로 그려진 일러스트 도상들은 <율리시스>에 등장하는 다양한 이념과 인물들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처럼 보이며, 동시에 마티스의 작품 <댄스> 속 사람들과 닮아 있습니다.

이 책은 천으로 감싼 표지에 입체감을 살린 금박 장식이 돋보이며, 피카소가 그린 아리스토파네스의 <여자의 평화>와 함께 리미티드 에디션 아티스트북을 대표하는 책이기도 합니다.

 

 

 


체험존

 

체험하는 공간도 있는데, 시간상(?) 부족해서 하지는 않았다.

 

 

 


Section 3.
마티스와 사랑의 시 (Matisse and the love poem)
마티스는 십이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두 차례의 수술 후 오래 서있는 것이 불가능해 대부분의 시간을 병상 위에서 보내야만 했습니다. 작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마티스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고 아티스트북 그림 작업은 마티스에게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판화 드로잉은 육체적으로 부담이 적었고 무엇보다 정신을 집중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했습니다.

샤를 도를레앙의 시 (Poémes de Charles d'Orléans)

15세기 프랑스의 귀족이자 시인인 샤를 도를레앙은 서정시의 아버지로 불립니다. 그는 발루아 왕가의 일원으로 오를레앙 공작 루이 1세의 아들이었습니다. 21세의 나이에 아쿠르 전투에서 잉글랜드군에게 잡혀 25년간 포로 생활을 했고, 그때의 경험과 심오한 자기 성찰을 통해 사랑, 이별, 그리고 세상의 근심과 슬픔이라는 주제로 시를 썼습니다.

샤를 도를레앙의 <시>에는 40개의 시와 마티스의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마티스는 제본되지 않은 흰색 종이에 시를 쓰고 그 주변에 두 줄 또는 세 줄로 크레용을 칠해 장식적으로 표현했습니다. 권두에 그린 샤를 도를레앙의 초상화와 마티스가 직접 손으로 쓴 제목과 서명이 돋보이며 인물, 토끼, 꽃 등 150점 이상의 크고 작은 다양한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세밀한 컬러 석판화 54점은 석판화로 유명한 파리의 공방 무를로에서 마티스의 지시대로 제작되었으며, 판화용 고급지인 아르쉬지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꽃을 보고자 하는 사람에겐 어디에나 꽃이 피어 있다.
가면이 있는 대형 장식 (Large Decoration with Masks)

노년기의 마티스는 컷 아웃을 통해 작품에 대한 그의 세계관을 발전시켰습니다. 이 석판화의 원작인 대형 컷 아웃 작품 <가면이 있는 대형 장식>은 길이가 9m에 이르고 높이가 3m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거대한 크기, 파노라마 형식, 태피스트리를 연상시키는 무늬, 르네상스의 프레스코 기둥과 같은 장식적인 요소들은 마티스의 후기 컷 아웃 특징을 보여줍니다. 후기 작품으로 잘 알려진 <가면이 있는 대형 장식>, <수영장>, <앵무새와 인어> 등은 이러한 특징을 잘 나타냅니다.

<가면이 있는 대형 장식>에서는 대칭의 구조가 돋보이며, 그림 양 끝에 위치한 두 개의 기둥과 가운데 로제트(꽃) 디자인 사이에 가면과 반복되는 꽃 모양이 패턴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정적인 구성과 달리 색색의 다채로운 꽃무늬가 작품 전체에 나열되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랑은 모든 창조의 근원이 아닐까?

 

 

 

 

 

 

 


Section 4.
메종 마티스 (Maison Matisse)

마티스 서거 70주년 기념 특별전 <앙리 마티스, LOVE & JAZZ>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메종 마티스'와의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메종 마티스'는 앙리 마티스의 4대손 장 마튜 마티스가 2019년 프랑스 파리에 설립한 라이프 스타일 부티크입니다. 선조 마티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예술 세계관과 가치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마티스를 사랑하는 현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마티스 작품을 오마주한 생동감 있고 강렬하며 화려한 색채의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 첫 컬렉션으로 알레산드로 멘디니, 하이메 아욘','브홀렉' 형제, 이렇게 세명의 아티스트와 리미티드 화병 시리즈를 선보였고, 마르타 바코우스키, '페이 투긋' 포르마판타스마, '크리스티나 셀레스티노' 등의 현대 디자이너들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에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코스메틱 브랜드 겔랑'과 협업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작품이 나와 한마음이 되는 순간까지 작업은 계속된다.

 

 

 

 

 

 

 


 

 

 

 

 



붉은 방 (The Red Room)

앙리 마티스의 <붉은 방>, <붉은 화실>, <커다란 붉은 실내>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미디어룸입니다. 마티스와 드랭이 색채 혁명을 일으키며 탄생시킨 야수파는 전통적인 회화 개념을 부정하고 강렬한 색과 과감한 붓 터치로 화가의 내면을 거침없이 표현했습니다. 마티스는 사물이 가진 고유한 색채보다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담은 색채로 그림을 표현했습니다.

수도원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파리에 위치한 스튜디오에서 마티스는 대표작 중 하나인 <붉은 방>을 만들었습니다. 러시아의 미술품상 세르게이 슈추킨은 1908년 가을 살롱전에서 자신의 모스크바 저택에 놓을 그림으로 마티스의 '푸른 방'을 구매했으나 이듬해 그림을 받을 때 그림은 <붉은 방>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작품 속의 푸른색은 실제 배경이 된 벽과 식탁에 걸쳐있던 직물의 색이 푸른색이었기 때문에 대비가 약하고 추상성이 부족했습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마티스는 붉은색을 선택했습니다. <붉은 방> 속에는 푸른색의 아르누보식 아라베스크 무늬가 새겨진 붉은 옷감이 식탁과 벽을 모두 뒤덮고 있습니다. 입체감을 알 수 없는 평면적인 구성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요소들은 푸른색과 붉은색의 대비로 활기를 띠며, 사물이 가진 고유한 색채보다 마티스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담은 색의 사용이 돋보입니다.

르네상스 이후 화가들은 정교한 표현과 실제를 보는 듯한 원근감과 공간 감각 등 사실적인 느낌을 표현하고자 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 이 세 작품의 화면 구성은 비교적 단순한데, 마티스는 이러한 개념을 배제하고 대상을 단순화한 평면적인 표현을 중시했습니다.

 

 

 

 


Section 5.
로사리오 성당 (Chapel of the Rosary)

로사리오 성당은 마티스의 예술 작품을 바탕으로 건축가 테오도르 스트라윈스키가 건축한 로마 가톨릭교회 성당입니다. 로사리오 성당은
1940년부터 1951년에 걸쳐 건축되었습니다. 성당은 기능성과 아름다움을 결합한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며, 마티스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채와 형태가 성당 내외부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로사리오 성당을 통해 마티스의 건축과 예술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으며, 풍부하게 표현된 말년의 화풍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성당은 마티스의 예술적 비전을 실현하고 예배 공간에 그의 작품을 배치함으로써 새로운 아름다움을 제공하는 기회였습니다. 마티스에게 로사리오 성당은 예술과 종교, 건축이 결합된 독특한 창작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마티스 말년의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후기

 
네이버 예매자 관람평을 보았을 때 그다지 평판이 좋지 않아 보여서 내심 기대를 하지 않았다. 기대가 낮아서 그런가, 썩 나쁘지는 않았다. 그래도 정가로 본다면 돈이 아까울 것 같다. 그러니 꼭 할인 받고 보길 권장한다. 

앙리 마티스 특별전 전시는 12/31까지이다. 이제 보름도 남지 않았다. 특별전인 만큼 크리스마스 전후나 연말에 일정이 없다면, 이 전시를 보는 걸 권장하고 싶다. 오디오 가이드가 없어도 곳곳에 작품에 대한 설명(해설)이 잘 되어 있어 보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그녀의 방에 있던 앙리 마티스 그림을 생각하며 좋은 굿즈가 판매하길 바랬는데, 퍽이나 마음에 드는 굿즈가 없어서 아쉬웠다. 한동안 구입한 굿즈를 보면서 그녀를 떠올릴 것 같다.
 
 

 


굿즈

 

 

아크릴 마그네틱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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